하반기 치열한 채용시장을 의식해서 인지 취업희망 기업 눈높이를 낮추려는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 3명 중 2명은 눈높이를 낮춰 하반기 구직활동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신입직 남녀 구직자 812명을 대상으로 ‘취업 눈높이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66.7%가 이미 눈높이를 낮춰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30.0%는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취업이 안 될 경우 더 낮추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36.7%는 △’이미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낮추지는 않을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는 눈높이를 안 낮췄지만, 취업이 안 되면 조만간 눈높이를 낮추겠다’는 취준생도 21.8%나 되어 10명 중 9명 정도가 눈높이를 낮추거나 또는 낮춰서 취업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눈높이를 낮추지 않았고, 취업이 안 되더라도 낮추지 않을 것’이라는 취준생은 11.5%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눈높이 하향 지원자들이 늘면서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도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올 하반기 취업목표 기업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한 응답자가 39.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28.3%) △공기업(24.8%) △외국계 기업(7.1%) 순이었다.

현재 이들이 구직활동을 시작한 기간은 △3개월 미만이 30.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4.9%) △6개월 이상~1년 미만(22.4%) △1년 이상~2년 미만(13.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하반기 취업이 안 될 경우 취준생들의 계획으로는 △’계속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구직활동을 하겠다’(49.0%),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취업준비를 하겠다(29.7%) △구직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자격증 및 어학점수 취득 등 스펙을 높여 다시 도전하겠다(16.0%) 등의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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