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에서 한단계 상승...A+은 평가대상 765사 중 14개사뿐

지난 7월 개최한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Story Day)에서 SK이노베이션 김종훈(가운데) 이사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 KCGS)이 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2020년 받은 A등급 보다 한 단계 상승한 등급으로 SK이노베이션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종합평가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에 평가 대상 기업 중 최고 등급에 올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은 기업에게만 ESG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평가대상 기업 765개社 중 14개社다. 이 중 금융권을 제외한 일반 상장사는 9개社 뿐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금번 ESG종합평가 등급 상승은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총 8개社만이 A+ 등급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이사회에서 CEO 평가와 보상을 직접 결정할 뿐 아니라 지난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헌장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진행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금년 ESG 위원회를 신설해 ▲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 ▲기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ESG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ESG 리포트’ 발행 등의 ESG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29일 SK이노베이션 권영수 ESG 전략실장은 “이번 ESG등급 A+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이 그 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선도 기업 수준의 ESG 경영활동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확립할 뿐 아니라 더 큰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모범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