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원천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섬유 ‘리젠’ 이미지 (사진=효성)

[데이터솜=문경호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친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효성 관계자에 따르면 효성이 원천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섬유 ‘리젠’을 필두로 각 사의 고유 역량을 더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 ESG경영과 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평소 “고객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여수광만양항공사와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전라남도 광양 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자체 개발한 리사이클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들어 지역 기업과 업체들에게 공급해 지역 내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 

1일 효성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광양제철소 내의 폐페트병은 포스코가 수거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의 폐페트병을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페트병을 리젠으로 생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되며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Goods: 상품)로도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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