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카스타드, 플라스틱 완충재 종이로 변경

롯데제과가 카스타드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더 이상 안쓰기로 하고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롯데제과는 올 4월 제품에 쓰이는 완충재 등 플라스틱 제거 및 변경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30여 억원의 설비 투자비용을 지불했다.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수백 번의 실험을 통해 카스타드와 엄마손파이, 칸쵸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포장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종이 재질로 적용된 대용량 카스타드는 2층 구조로 겹쳐 있던 낱봉을 펼쳐서 납작한 1층 구조로 변경, 각각의 접촉면을 줄여 압력을 분산시켰다. 두 줄 형태의 길쭉한 종이 재질의 완충재를 사용하였으며 각각의 칸막이는 없애 낭비를 줄였다.

 플라스틱 포장을 종이 재질로 변경한 롯데제과 제품 사진 (사진=롯데제과)

엄마손파이는 구조 변경 없이 단품과 대용량 모두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재질의 완충제로 변경했다. 대용량 칸쵸는 기존의 외포장(비닐)을 종이 재질으로 변경하여 사용하던 플라스틱 완충재를 아예 제거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찰떡아이스와 팥빙수의 플라스틱 용기 중량을 약 10% 가량 줄였으며 칸쵸, 씨리얼 컵 제품의 플라스틱 컵을 종이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이르면 11월 중에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No플라스틱’ 활동을 통해 롯데제과는 연간 약 700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롯데제과는 최근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포장재 ‘카카오 판지’의 적용 제품을 일반 가나초콜릿으로 확대했다. ‘카카오 판지’는 롯데제과, 롯데 중앙연구소와 한솔제지가 공동 개발한 종이 포장재로 초콜릿 원료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카카오 열매의 부산물을 분말 형태로 가공하여, 재생 펄프와 혼합해서 만든 친환경 종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가나초콜릿 적용으로 연간 280여 톤의 카카오판지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후 다른 카테코리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작년부터 빼빼로, 몽쉘, 카스타드, 마가렛트, 야채크래커, 롯샌, ABC초코쿠키, 목캔디, 애니타임, 초코파이, 하비스트 등에 유기용제 대신 에탄올 잉크 등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고 인쇄 도수를 축소하는 한편 포장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쥬시후레쉬 등 판껌 10종에도 껌 종이의 인쇄 잉크 도수를 절반 정도로 축소, 잉크 사용을 줄였다. 이는 화려함을 버리더라도 환경을 위해 오염물질을 가능한 최소화 하자는 취지다.

또한 롯데제과는 최근 ‘Sweet ESG 경영’을 선포함과 동시에 친환경 패키징 전략인 ‘Sweet ECO 2025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제과는 2025년까지 제품 용기/트레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5% 이상 포장재 인쇄에 사용되는 잉크, 용제를 550톤 이상 줄이며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을 4200톤으로 늘린다는 세부적인 계획을 세웠다.

3일 롯데제과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의 지속 실천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2021년 한국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의 모범 기업이 되고 있다"며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친환경 포장 활동을 통해 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풀무원, ‘It's 콜라겐 1000’ 출시

풀무원이 단백질 음료 ‘It's 프로틴’에 이어 기능성 원료를 첨가한 음료까지 출시하며 음료 라인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콜라겐 1000㎎을 하루 한 병으로 비린 맛 없이 산뜻하고 가볍게 충전할 수 있는 기능성 표시 건강음료(일반식품) ‘It's 콜라겐 1000’(200㎖/2900원)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2040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이너뷰티 성분인 콜라겐을 메인으로 내세워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에서 새로 출시한 건강음료(일반식품) ‘It's 콜라겐 1000’ (사진=풀무원)

RTD(Ready To Drink) 타입의 과채음료 ‘It's 콜라겐 1000’은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으로 일상에서 섭취하기 쉽지 않은 콜라겐을 간편하고 맛있게 보충할 수 있는 콘셉트의 제품이다. 한 병에 평균 300 달톤(Da) 크기의 저분자 피쉬콜라겐 1000㎎을 듬뿍 담아 촉촉하고 건강한 하루를 돕는다. 

여기에 피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알로에겔을 더해 하루를 보다 생기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산뜻하고 상큼한 맛이 뛰어나다. 새콤달콤한 석류와 타트체리로 피쉬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 누구나 맛있고 산뜻하게 섭취할 수 있다.

‘아임리얼’로 국내 착즙 주스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있는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과 개발 노하우로 합성향료를 넣지 않는 등 세심하게 신경 썼다.

신제품 ‘It's 콜라겐 1000’은 전국 편의점 및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 등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유통기한은 실온에서 최대 9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며 냉장 보관 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3일 풀무원식품 장한지 음료 PM(Product Manager)은 “코로나19 여파로 기능성 중심의 건강 음료 소비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개발 단계부터 맛까지 고려한 기능성 표시 건강음료(일반식품) ‘It's 콜라겐 1000’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 음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풀무원 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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