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무엇보다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최초 발견자의 적절한 소화기 사용이 강조되는 이유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법정기념일인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현대인의 소방안전 의식을 알아보고자 성인남녀 712명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소방의 날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알고 있는 응답자는 38.8%, 반면 61.2%는 소방의 날을 모르고 있었다. 

이어 가정 내 소화기가 있는지 그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31.5%)은 소화기를 구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비하지 않았는지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가 △소화기, 감지기 등 이미 소방시설이 갖춰짐(48.4%)을 들었고, 뒤이어 △관심 부족(29.2%), △비용(9.0%) △구매방법과 설치를 몰라서(7.6%)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5.8%)라고 응답했다. 

소방청의 2021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2020년) 기준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던 장소는 상가 등 비주거 장소(36.9%)였다. 과도한 전기 사용과 담배꽁초, 쓰레기 화재 등의 부주의가 주된 이유였다.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소화기일 것이다. 전체 응답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알고 있는지 물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8명(86.0%) 이상은 알고 있다고 했다.

실제, 소화기를 사용하려면 손잡이 부분에 꽂힌 안전핀 제거가 우선돼야 하는데 손잡이보다 몸통을 잡고 제거해야 한다. 손잡이를 잡게 되면 안전핀이 잘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소화기 사용법 관련 퀴즈를 출제해 확인한 결과,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51.8%로, 절반(48.2%) 가까이는 오답에 체크해 소화기 사용법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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