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이른 퇴사를 하는 이유는 '연봉' 보다 '워라밸'에 대한 불만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20대~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2030 직장인에게 이직 경험을 질문한 결과 75.5%가 '이직을 해 봤다'고 답했다. 이직 경험이 있는 2030 직장인들에게 첫 이직 시기를 꼽아보게 하자 △1년 미만을 선택한 이들이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후 1년~2년 미만(27.0%) △입사 후 2년~3년 미만(17.8%) △입사 후 5년 이상(7.7%) 순으로 첫 이직 시기를 꼽았다.

MZ세대들이 첫 이직을 감행한 이유는 워라밸에 대한 불만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받은 결과, △업무 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듦이 응답률 38.6%로 가장 높게 선택된 것. 다음으로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37.1%)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8%)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7.8%) 등을 이직 이유로 꼽았다. 

한편, MZ세대들은 이직할 때 ‘선(先) 퇴사, 후(後) 구직 활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에 성공하기까지 기간을 묻는 질문에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했다’는 응답자가 21.2%에 불과했고, 나머지 78.8%의 응답자는 ‘퇴사 후 이직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

재취업에 성공하기까지 걸린 기간으로는 ‘3개월 여’를 꼽은 이들이 4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개월 정도(24.0%) △1년 이상(12.3%) △9개월 정도(11.3%) △1년 정도(7.8%) 순으로 이직 준비 기간을 꼽았다.

MZ 세대가 이직 활동 중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직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업무 성과와 경력기술 등을 작성해야 하는 입사지원서 작성(2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직할 기업에 대한 정보 찾기(17.4%) △이직준비에 대해 자문을 구할 인맥이 없는 것(13.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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