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손상 경험자는 37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119만 명은 입원을, 3만 명은 사망했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손상으로 인한 사망 및 의료이용에 관한 주요 결과를 담은 「손상 발생 현황(INJURY FACTBOOK) 2021」을 발표했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말한다.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연간 371만 명이며(2019년), 입원환자는 120만 명(2018년), 사망자는 3만 명(2020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 경험, 입원, 사망 모두 남자 환자가 많았지만, 75세 이상은 여자환자가 남자의 1.3배(2018년, 인구 10만 명당 명수 기준)였다. 

응급실 환자는 15세 미만이 전체의 25.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입원환자는 75세 이상이 18.1%를 차지하는 등 연령이 증가할수록 많았다.

손상환자는 불의의 사고로 발생하는 경우가 응급실환자의 92%, 입원환자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의 8%, 입원환자의 3%는 자해·자살이나 폭력·타살 손상환자였다.

손상 기전별로는 추락 및 낙상, 운수사고, 둔상으로 인한 손상이 많았다.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 환자는 추락 및 낙상(33.2%), 둔상(21.3%), 운수사고(15.4%) 순으로 많았고, 입원은 추락 및 낙상(40.0%), 운수사고(29.1%), 둔상(10.1%) 순이었다.

대부분의 연령군에서 추락 및 낙상으로 인해 응급실 내원이나 입원이 많았지만 15~44세의 경우 3건 중 1건 이상(37.4%)이 운수사고로 입원했다. 

손상발생장소는 집(41.0%), 도로(25.3%), 상업시설(10.5%) 순이었으며, 손상 발생 시 활동은 일상생활(48.0%), 여가활동(17.4%), 근로(유소득근로 10.9%, 무소득근로 8.2%) 중 다친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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