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호텔 노하우 접목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신사업 공략과 사회 안전망 역할 기대
NH투자증권 "부동산 금융 역량과 롯데호텔의 노하우로 프리미엄 실버사업 시너지 기대"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우측부터) 롯데그룹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롯데호텔 김현식 대표이사, NH투자증권 최승호 IB2 사업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롯데)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롯데호텔(대표이사 김현식)과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프리미엄 실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양사는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대한민국 노인복지 문화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에 교감하고 향후 프리미엄 실버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호텔은 실버사업지 발굴과 개발, NH투자증권은 투자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내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금년 15.7%에서 2045년에는 약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소비력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독립 공간의 추구가 맞물리며 보다 양질의 노후생활을 위한 호스피털리티 서비스 수요는 급증세를 띄고 있다. 실제 국내 장기 요양 서비스 시장규모는 2012년 약 3조원에서 지난해 약 10조원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롯데호텔은 지난 6월, 부산 기장군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조성 중인 프리미엄 실버타운의 운영 컨설팅을 맡으며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쏜 바 있다.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실버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점차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40여년 동안 집약된 호스피털리티 서비스 노하우는 롯데호텔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기대를 모은다.

16일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프리미엄 실버사업에 호텔업계의 선두업체인 롯데호텔의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NH투자증권의 부동산 금융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사회책임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김현식 대표이사는 "NH투자증권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실버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며 "초고령 사회로의 빠른 전환 속에서 공공이 다할 수 없는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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