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현대건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됐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다우존스(Dow Jones)’사와 스위스 국제투자회사 ‘로베코샘(RobecoSAM)’사가 공동개발한 지속가능 투자지수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DJSI World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로 현대건설은 그 중에서도 최우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건설은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Industry Leader’로 총 9회 선정되었으며 이는 업계 최초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1년 건설ㆍ엔지니어링 부문 평가에서는 신규문항과 입증 확대 사유로 평가 기업 간의 점수격차가 벌어져 전 세계 건설사 중 3개 기업만 World지수에 편입되는 영예를 안았다. 

DJSI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3가지 부문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데 현대건설은 여성 사외이사 선임,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및 탈석탄 결의, 안전보건경영 강화, 윤리ㆍ준법 경영 강화, 협력사 ESG 경영진단, 비재무 정보 공개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전사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분기별로 운영하며 ESG 리스크 심의를 이사회 수준까지 높혀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금년 작성된 보고서에 건설사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ESG 정보공개 방향인 4P 추진체계 (▲번영 Prosrperity ▲지구 Planet ▲사람 People ▲원칙 Principle)를 토대로 구성했으며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이행력 제고, 밸류체인 역량강화 등 각 부문별 세부 추진 내용과 비재무성과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ESG 정보를 공개하며 ‘탈석탄 선언 이해관계자 서신’을 보고서에 수록해 향후 국내외 석탄 관련 투자ㆍ시공 사업에 신규 참여를 전면 배제 결정한 내부 방침을 공식화하여 이행 과정에 대한 부분도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렸다.

현대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의 국내 상장회사 765사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ESG 통합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올해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 등급을 획득하며 건실한 지속성장을 위한 속도감 있는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도 종합건설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이하 KSI)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사회적 책임의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해관계자 기반 조사다. 

18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친환경ㆍ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신재생ㆍ수소 에너지 사업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로 거듭나며 현대건설의 지속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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