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사고 치사율보다 2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월별 화물차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11월에 화물차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월 하루 평균 화물차 사고건수는 140건으로 11월을 제외한 평소 하루 평균 사고 124건보다 12.9%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중 화물차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대는 오후 4시~6시 사이, 오전 10시~12시 사이(일평균 사고건수 약 10.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전자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교통사고에 대비해 운전 중일 때는 24시간 방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화물차 교통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3.1명으로 전체 사고 치사율(1.7명)보다 약 2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화물차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전하시길 당부드린다”며, “11월은 화물차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달인 만큼 평소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여 본인은 물론 타인의 안전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이 당부한 화물차 안전수칙 7가지는 ▲과속 및 신호위반 금지 ▲차량 간 안전거리 필수 확보 ▲음주운전·과로운전 금지 ▲장시간 운전 시 2시간 마다 휴식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비나 눈이 올 때는 급브레이크 조작을 피하고 감속운전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확실하게 고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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