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환자는 50대가, 낙상 환자는 8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다가오는 겨울철 부상에 주의할 수 있도록 골절과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최근 5년 골절과 낙상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수는 2020년에 225만 3,113명으로 2016년 220만 8,851명 대비 2.0%(연평균 0.5%) 증가했다. 낙상 환자수는 2020년 5만 1,746명으로 2016년 2만 1,481명 대비 140.9%(연평균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입원·외래별 골절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원 환자수는 47만 6,173명, 외래 환자수는 217만 6,981명으로 외래 환자가 4.6배 많았다.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는 41만 8,388명으로 50대가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41만 4,564명), 70대(30만 6,311명), 80대 이상(20만 5,563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15만 6,604명으로 남성 109만 6,509명의 1.1배였다.

골절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두개골 및 안면골의 골절’ 70만 1,918명, ‘늑골, 흉골 및 흉추의 골절’ 33만 7,239명, ‘발목을 제외한 발의 골절’ 32만 2,064명 순으로 많았다. 

낙상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낙상 입원 환자수는 4만 1,669명, 외래 환자수는 1만 3,438명으로 골절과 달리 입원 환자수가 외래 환자수보다 3.1배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80대 이상이 1만 1,20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만 112명, 60대 9,023명, 50대 7,415명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 9,576명으로 남성 2만 2,170명의 1.3배였다.

낙상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 걸림 및 헛디딤에 의한 동일 면상에서의 낙상’ 1만 6,527명, ‘동일면상에서의 기타 낙상’ 1만 4,878명, ‘계단에서의 낙상’ 5,415명 순으로 많았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겨울철을 맞아 분석한 골절과 낙상 진료 통계정보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추운 계절 부상에 주의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