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3명 중 한 명은 취업 후 경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가장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일까? 취업 후 가장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자산 만들기'를 첫 번째로 꼽았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MZ세대 구직자 718명을 대상으로 ‘취업 버킷 리스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구직자에게 취업 후 어떤 직장인의 모습을 꿈꾸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구직자가 ‘내 집 마련 등 경제적으로 안정된 모습’(35%)을 꼽았다. 

다음으로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인정받는 프로의 모습’(33%), ‘여행 등의 여가를 즐기는 여유 있는 모습’(16.3%), ‘동료들과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5.4%) 등을 꿈꾼다고 답했다.

이러한 희망을 반영하 듯 취업 후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로 가장 많은 구직자가 ‘저축, 투자 등 자산 만들기’(36.6%)를 꼽았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주식 투자 광풍을 경험하면서 비교적 빨리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취업 걱정 없이 하루 종일 놀기’(18.2%), ‘부모님, 지인에게 취업 소식 알리기’(14.3%), ‘힐링이 되는 취미 찾기’(9.9%)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MZ세대 취준생들은 첫 월급 사용처로 ‘부모님 용돈 드리기’(36.6%), ‘나를 위한 선물 하기’(20.3%)를 꼽아, 고생한 부모님과 스스로에 대한 보상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어 ‘저축 및 적금 들기’(18.5%), ‘학자금 등 빚 갚기’(7.5%), ‘주식, 비트코인 등 투자하기’(5.4%) 등의 순으로, 저축이나 투자 등 경제적 안정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취업을 꿈꾸는 회사는 어떤 모습일까? 성과에 대한 확실한 경제적 보상을 선호하는 MZ세대 답게 가장 많은 36.1%가 ‘연봉 등 보상이 확실한 회사’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내실이 탄탄해 안정적인 회사’(26%),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회사’(13.8%) 등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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