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등 한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철은 눈이 한 번 오고 나면 햇빛이 잘 드는 곳은 금방 녹지만 음지에서는 잘 녹지 않아 빙판길이 쉽게 생긴다. 

겨울 빙판길은 낙상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골밀도가 낮아 뼈가 약한 노인에는 더욱 위험하다. 골밀도가 낮으면 가벼운 재채기나 순간적으로 앉았다 일어날 때 등 가벼운 움직임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가 깡통처럼 찌그러지는 질환이다. 청담튼튼병원 척추외과 홍기선 원장에 따르면 가벼운 낙상이나 충돌에도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엑스레이 등 정밀 검사로 척추압박골절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 초기에 치료하면 보조기 착용해 골절 부위를 치료하거나 소염제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2주 이상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홍기선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노년 이후부터는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D, 칼슘 등 영양제를 챙기고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 뼈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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