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특수직역연금·주택연금·농지연금 중 하나 이상이 47%

65세 이상 노인층의 남성(861만원)이 여성(489만원)보다 연금을 1.7배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데이터솜)

[데이터솜=김세진기자] 65세 이상 노인층의 연간 연금 수급액은 남성의 경우 861만원을, 여성의 경우 489만원을 받아 남성이 여성보다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함께 가명정보 결합 시범사례인 「노후소득보장 종합분석」의 결합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층 47%가 국민연금·특수직역연금·주택연금·농지연금 중 하나 이상의 연금을 수급받고 있으며 남성은 861만원, 여성은 489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이 중 남성은 66%, 여성은 33%로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의 약 2배이며 이들이 받는 연간수급액은 710만원이다.

60~79세 노인층의 연금수급액은 연령 증가에 따라 다소 감소하나 80세 이상(초고령 노인층)에서는 수급액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초고령 노인층의 국민연금 가입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특수직역연금 등의 가입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기초연금은 무연금자의 소득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무연금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기초연금 수급률도 증가해 90세 이상 노인층의 수급률은 85.2%에 달해 65~69세 수급률인 60.1% 보다 약 1.4배 높았다.

연금 수급액이 적은(하위 1/3) 집단의 기초연금 수급률(75%)이 연금 수급액이 많은(상위 1/3) 집단의 수급률(29%)보다 약 2.5배 높아 연금 수급액이 적을수록 기초연금 수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율은 연금을 적게 받는(하위 1/3) 노인의 참여율(10.2%)이 연금을 많이 받는(상위 1/3) 노인(4.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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