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대다수가 사내 또는 계열사로의 이직 근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데이터솜)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회사 사내 또는 계열사로 옮겨서 근무하는 이직제도에 대해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이직제도 도입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과 구직자, 대학생 등 1098명을 대상으로 ‘사내 이직제도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86.4%)이상이 ‘사내 이직제도가 직원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소속을 유지한 상태에서 원하는 진로, 직무를 스스로 재선택할 수 있어서(39.9%)가 가장 많았고 이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싶어서(25.3%)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롱런할 수 있을 것 같아서(16.5%) 등이 있었다.

또 대학생·구직자의 경우 긍정 응답은 10명 중 6명(62.4%)으로 이들은 △소속을 유지한 상태에서 원하는 직무를 스스로 재선택할 수 있어서(31.8%), △커리어 관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서(27.9%)를 이유로 들었다.

반면 제도의 부정적인 면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직장인은 △일방적 인사 발령을 직원의 자발적 이직으로 만드는 등 제도가 악용될 수 있다(55.4%), 대학생·구직자는 △신입사원 모집 기회가 적어져 취업문은 더 좁아질 것(48.4%), 그리고 △경력직 선호 현상 심화(40.8%)를 이유로 많이 들었다.

한편 직장인과 사회초년생 등 회사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내에 계열사 또는 부서 이동을 한 적이 있었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5%가 '계열사 또는 부서 이동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동한 계기'에 대해서는 ‘회사 주도의 인사 발령·통보’가 77.75%인 반면 스스로 발령 및 이동 신청’은 22.25%에 그쳤다.

‘스스로 발령 신청’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만족도를 질문한 결과 10명 중 8명(84.3%)은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인사발령·통보’ 경험자들은 비교적 낮은 10명 중 6명(64.6%)이 만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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