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한 추위로 인한 최다 한랭질환 발생시간은 아침 6시~9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데이터솜)

매서운 추위로 인한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행정안전부가 한파에 의한 한랭질환을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1월은 겨울철 중 가장 추운 시기다. 한파 발생 일수를 비교해 보면 12월 1.8일, 1월 3.4일, 2월 1.3일로 1월이 가장 많았다.

지난 2020년 12월에서 2021년 2월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동상, 침수병 및 침족병, 저체온증 등)는 총 433명이며 이 중 7명이 사망(추정)했다.

한랭질환자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11.2℃로 낮았던 주간에 12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러한 한랭질환자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에 전체의 16.6%(총 433명 중 72명)가 발생했다.

장소를 살펴보면 실외에서 발생하는 한랭질환자 3명 중 1명은 길가(33.3%, 실외 348명 중 116명)에서 발생하였고 실내는 집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올겨울(’21.12.01~’22.01.09)에도 벌써 156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평소 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추위에 대비하려면 ▲노약자와 영유아가 있는 곳에서는 난방과 온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외출이나 야외활동 전에는 체감온도 등 날씨 정보를 확인 및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자제해야 하며 ▲피부가 가렵고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등 동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비비거나 하지 말고 신속히 병원에 가도록 한다.

행정안전부 고광완 예방안전정책관은 “한파가 예보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추운 날씨 속 지나친 음주는 체온유지가 어렵고 특히 음주 상태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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