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33.7%(8888억원) 증가
전사적·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양호한 자산건전성 유지

하나은행 CI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지난해 4분기 8445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 526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33.7%(8888억원)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감안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에도 불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 2021년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 35.7%, 전년 대비 3556억원 증가

비은행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당기순이익 5066억원(전년 대비 957억원, 23.3% 증가)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은 2720억원(전년 대비 948억원, 53.5% 증가), 하나카드는 2505억원(전년 대비 960억원, 62.2% 증가)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

▶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세와 안정적 비용 관리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의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7조 43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63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5.2%(1조 2306억원) 증가한 9조 3006억원이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이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9%,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그룹의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에 머무는 등 이익 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대비 1.3%p 하락한 44.0%를 기록하며 7년 연속 감소세를 달성했다.

▶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배당성향 회복

리스크를 고려한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6.29%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78%로 2021년 바젤III 조기 도입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경영 성과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24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700원을 포함한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3100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수준인 26%로 예상된다.

2021년 신탁자산(150조 9994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0.07%(59조 7702억원) 증가한 653조 4447억원이다.

▶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340억원 적립을 포함한 2021년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213억원으로 이를 통해 그룹은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했다.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한 완충능력 추가 확보에 이어 4분기 중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2021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2%, 연체율은 0.28%로 건전성 지표 하향 안정화됐으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대비 33.5%p 증가한 177.3%를 기록했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21년 4분기 6234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570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9%(5603억원) 증가한 수치로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등 실수요 기반의 대출 성장세 지속과 비용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이자이익(6조 1506억원)과 수수료이익(7202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1%(8517억원) 증가한 6조 8708억원이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2021년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말 대비 33.8%p 증가한 163.9%이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말 대비 8bp 하락한 0.26%,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3bp 하락한 0.16%로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2021년말 신탁자산(70조 1517억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8.31%(38조 3963억원) 증가한 500조 3453억원이다.

▣ 비은행 관계사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수수료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3%(957억원) 증가한 50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우량 리테일 자산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5%(948억원) 증가한 2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증대와 디지털 혁신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년 대비 62.2%(960억원) 증가한 2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대비 14.7%(119억원) 증가한 927억원, 하나생명은 전년 대비 8.6%(23억원) 감소한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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