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2020년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개발원에서는 국민의 삶을 질적인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부채비율은 2020년 200.7%로 전년도 188.2% 대비 12.5%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계부채비율은 2008년 138.5%에서 2020년 200.7%로 지난 12년간 꾸준히 높아졌다. 이는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에서 부채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지출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연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계부채비율은 매년 3~4%p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5년 162.3% 이후 증가폭이 더 커졌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한국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2020년 기준 가계부채비율이 200.7%인 우리나라와 달리 OECD 주요국인 미국(101.1%), 일본 (114.1%), 프랑스(127.2%), 영국(145.0%) 등은 150%를 넘지 않았다.

반면 호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등의 국가들은 가계부채비율이 200% 이상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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