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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실질 은퇴 연령은 평균 72.3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보고서 [투자와연금리포트 54호] '늦어지는 은퇴, 생애주기수지 적자에 대비하라'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퇴직·은퇴 동향 파악 결과를 발표했다.

OECD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 연령은 2018년 기준 평균 72.3세로 초고령사회인 일본보다 높아 OECD 국가 중 1위에 올라 있다.

공식 은퇴 연령과 실질 은퇴 연령 간의 격차는 2018년 남성 기준 10.3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길고 3위를 기록한 일본보다도 4.5년 더 길었다.

실질 은퇴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는 국민연금 수급 개시 이후에도 고령층이 노동시장에 상당 기간 남아 소득활동을 계속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는 그만큼 경제적 노후 준비가 부족한 상황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지혜 연구원은 "노후 적자 상태를 극복하기 힘든 가운데 은퇴 시기가 불가피하게 연장되고 있다"면서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보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장년기 소득의 일부를 적립해 별도의 연금자산을 마련하는 한편 이·퇴직시 발생 한 퇴직급여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장기 자산배분 관점으로 계속 운용, 축적하여 노후의 생애주기수지 적자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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