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가 받는 월평균 연금액은 평균 94만원 인 것으로 확인됐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평균 142만2000원을 수령했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은 2021년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43만531명이다.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007년 최초로 등장해 2016년 10만명, 2018년 20만명, 2020년에는 30만명을 넘어섰으며 1년 만에 다시 4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지=데이터솜)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의 경우도 2020년 437명에서 2021년 1356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은 2021년도 한 해 총 607만 명의 수급자에게 29조1400억 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연금 수급자는 586만명, 일시금 수급자는 21만 명이다. 수급자는 전년 대비 48만2000명 증가했다.

연금 종류별 최고 수령액은 노령연금 240만원, 장애연금 172만5000원, 유족연금 119만4000원이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413만7000명으로 65세 이상 전체인구 대비 46.7%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울산이 51.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경북, 전남, 제주, 경남 순이며 강원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103만9680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94만원이다. 20년 이상 가입자는 2016년 40만4907명에서 제도가 무르익음에 따라 2.6배 증가했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10만6000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142만2000원이다. 1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375만9000명, 월평균 연금액은 월 55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03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해 50만 쌍을 넘어섰다. 부부 수급자 합산 최고액은 월 435만4000원이며 평균 연금액은 85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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