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 후 시중은행 이용 빈도가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오프라인 영업점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은행 이용 및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 설문조사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10명 중 7명이 지점없이 온라인으로만 영업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71.1%)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문은행 3사 중에선 카카오뱅크의 가입자(80.3%)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토스뱅크(49.2%), 케이뱅크(37.0%) 순으로 가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최근 한 달 내에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최근 한 달 내 인터넷 뱅킹 이용 경험이 90.5%로 높게 나타났는데 주로 계좌 이체(89.7%, 중복응답) 및 계좌 조회/관리(71.9%)를 위해 이용했다.

또한 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 대출을 받았다는 응답 역시 전반적으로 증가(2013년 3.4% → 2021년 15.4%)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 내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 경험 또한 94.3%로 높았다. 인터넷뱅킹과 마찬가지로 계좌 이체(89.9%, 중복응답) 및 계좌 조회/관리(68.2%) 등의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바일뱅킹을 통한 대출 경험도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2013년 2.2% →2021년 11.0%).

반면 최근 한 달 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비율은 61.2%로 확인됐다. 2013년 86.0%에 비하면 이용률은 24.8%p 하락한 수치다. 은행 영업점은 입·출금(53.1%, 중복응답), 통장 관리(45.4%), 예·적금 관련 업무(37.7%)를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영업점 방문 경험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오프라인 영업점의 필요성은 높게 평가됐는데 여러 서비스에 대한 직접 문의가 가능하고(66.1%), 한 번에 다양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42.5%)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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