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봄철이면 각종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4~5월은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 환경적 원인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들이 증가한다.

매년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9세미만 유·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동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고 개인위생 관리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이 간지럽고 충혈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곱이 많이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침구류 빨래, 햇볕에 널어 소독해주면 도움이 된다. 다만 공기가 좋지 않거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은 환기가 독이 될 수 있으므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창문청소를 통해 창가에 붙은 꽃가루와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 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콘텍트렌즈는 사용을 피하고 화학 물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염색(속눈썹, 머리), 과도한 눈 화장, 스프레이 등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명지병원 안과 이주연 교수는 "봄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 환경적인 요인이 맞물려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계절"이라며 "특히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증상을 판단하기 어렵고 어른에게 설명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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