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새 정부 부동산 정책에서 '대출제도 개선'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이미지=데이터솜)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858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공약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대출 제도 개선’이 25.1%로 가장 응답이 많았다. 

그 뒤를 △부동산 세제 개선(19.7%) △주택 공급 확대(11.1%)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근절(9.2%)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LTV 인상, 개편’ 공약이 18.2%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그 다음으로는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5.3%)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0.8%)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10.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대되는 부동산 공약은 주택보유여부별로 확연하게 차이가 있었다. 유주택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7.1%)를 기대되는 공약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4.4%) △취득세 부담인하(11.3%)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통합(1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주택자는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LTV 인상, 개편’이 29.9%로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16.9%)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6.6%)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질적 확충(10.2%) 순으로 나타났다.

유주택자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서 양도세와 보유세 등의 세제규제 완화 공약에 기대감이 컸던 반면 무주택자는 주택 마련에 필요한 대출규제 완화, 공급정책 등에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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