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9434억원으로 전년대비 448억원이 증가했다. (이미지=데이터솜)

12일 금융감독원이 '2021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9434억원, 적발인원은 9만 76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금액은 전년보다 448억이 증가했고 적발인원은 1197명 감소했다.

조직화된 고액의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역량을 집중함에 따라 전년보다 적발금액은 증가했으나 적발인원은 감소하고 1인당 적발금액도 970만원으로 전년보다 60만원(6.3%) 증가했다.

보험사기유형은 사고내용 조작이 60.6%(5713억원)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고의사고 16.7%(1576억원), 허위사고 15.0%(1412억원) 순이었다.

사고내용조작은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한 과장청구가 19.5%, 자동차 사고내용 조작 16.5%, 음주무면허 운전 11.3%, 고지의무위반 11.1% 순이다.

보험사기는 50대의 적발 비중이 23.0%로 가장 높으나, 전체 적발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20대의 보험사기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5.7%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대의 보험사기는 대부분 자동차보험 사기에 집중(83.1%)됐다.

보험종목별로는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전년 대비 664억원 증가(8.1%↑)한 8879억원으로 전체의 94.1%를 차지했다. 반면, 생명보험 적발금액은 코로나19로 허위(과다)입원이 감소해 555억원(5.9%)으로 확인됐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19.2%), 무직·일용직(12.6%), 전업주부(11.1%), 학생(4.1%)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의 보험사기는 감소하고 있으나, 병원종사자 및 자동차정비업자 등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성별은 남성이 69.2%(6만7516명), 여성이 30.8%(3만113명)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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