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미지=데이터솜)

사업용 차량은 차량등록대수 대비 사망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는 총 22만 6234건으로 3630명의 사망자와 34만 878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경우 1.1명이나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는 3.3명으로 3배 많았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사업용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이나 전체 교통사고 중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고건수 비율은 20.7%, 사망자수 비율은 19.4%로 나타났다.

사망자 3명 혹은 사상자 20명 이상인 대형사고는 절반 이상이 사업용 차량(56.3%)으로 인해 발생했고 그 중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버스사고가 96건(37.8%)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용 차량 용도별 사고건수 비율은 택시가 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렌터카(20%), 버스(15%), 화물차(13%) 순으로 많았다.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은 위험물운송차량이 5.6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덤프트럭(4.2명), 건설기계·화물차(3.5명), 전세버스(2.8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사업용 차량은 등록대수 대비 교통사고건수와 사망자수가 전체 평균보다 많아 집중적인 교통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물운송차량과 건설기계, 화물차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감속 운전 및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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