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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합병증이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은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 당뇨병 병력이 15년 전후인 환자의 약 60%~70%에서 나타나며 혈당이 높거나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22일 [데이터솜]이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진행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를 확인한 결과, 당뇨병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안저검사를 받은 환자는 최근 2년간 약 46%에 불과했다.

당뇨망막병증의 증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병의 진행이 상당히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수술을 하거나 치료를 해도 이전의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당뇨망막병증을 조기발견하고 시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이 있다면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최문정 전문의는 "당뇨망막병증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혈당조절"이라고 강조하면서 “당뇨망막병증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하기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50~60% 정도 방지할 수 있다”며 “당뇨가 있다면 안과를 가까이하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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