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40대는 스스로 은퇴·노후 준비를 시작할 나이로 인식하고 있으나 은퇴·노후를 준비할 여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은행이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2022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64세 경제활동자는 은퇴 후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 41.5세부터는 은퇴·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40대도 스스로 은퇴·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고 인식했으나 실제 은퇴·노후를 위한 재무적 준비가 되어 있는 40대는 15.3%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은퇴·노후를 위한 재무적 준비가 부족한 이유에 대해 '부모, 자녀 등 가족을 위한 경제적 부양·지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대는 35.1%였으나 40대는 57.0%로 부담감이 높아졌고 50대가 되어서야 소폭 감소했다. 

40대에는 성장기 자녀 양육과 동시에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지다 보니 정작 본인의 은퇴·노후를 준비할 여력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40대의 57.2%는 정년인 65세 전에 은퇴를 예상하나 58.4%는 정년을 넘긴 65세 이후에도 소득활동을 계속해야할 것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70세 넘어서도 일을 할 거란 응답은 33.2%였다.

현재와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할 때 40대가 되어서도 스스로가 지금은 노후 준비가 녹록치 않아 예상 은퇴 시점보다 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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