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최근 생명보험협회는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추세로 60세 이상 고령자의 보험 가입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30대 인구는 약 717만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4%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약 1197만명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4.7% 증가했다.

이러한 인구고령화는 고령자 보험 가입 증가로 이어졌다. 2010년~2019년 개인형 생명보험 신계약건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40대 이하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이 각각 5.6%, 19.8%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고령자보험 가입이 늘어난 이유는 고령인구 증가 뿐 아니라 식습관 및 환경의 변화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상대적으로 건강에 취약한 고령자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가입 필요성 강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5.17개의 주요 질병을 갖고 있으며 50대 이후 연령 증가에 따라 질병의 개수도 증가하는 경향과 이에 따른 진료비·치료비 지출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것 또한 고령자보험 가입 증가에 원인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는 "50대 이상의 경우 치과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인한 외래진료, 백내장, 척추 장애, 골절 등으로 인한 입원치료가 빈번해 그동안은 신규 보험가입이 어려웠으나 유병자 대상 간편심사보험 도입으로 보험의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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