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어린이 교통사고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6~2020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5만1687건이고 이로 인해 211명의 사망자와 6만480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은 1년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로 5427건(10.5%)의 교통사고와 6710명(10.3%)의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세 미만 초등학생 보행 사상자는 학년이 낮을수록 많아 1학년의 사상자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보행 사상자는 오후 4~6시에 가장 많이 발생해 저학년의 하교시간대 보행안전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0.5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0.8명)보다 낮았으나 보행어린이(0.34명)로 한정할 경우는 회원국 평균(0.23명)에 비해 높아 어린이의 보행안전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됐으며 무엇보다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를 비롯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은 모방심리가 강해 어른들이 무단횡단과 같은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차량 정차·출발 시에 주변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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