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2019~2021년)간 5월에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5월에 발생한 화재는 1394건으로 전체 화재 중 8.8%를 차지했으며 이로인해 14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총 10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화재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로 사망자 8명을 포함해 7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판매·업무시설 11명(사망 2명), 생활서비스시설 5명 순이었다.

특히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65명(사망자 6명)으로 전체 화재 인명피해 중 60.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화재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인은 이웃세대로의 연소 확대, 대피경로(계단실, 복도 등) 내 연기 유입이다. 실제 지난해 5월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 1명을 포함한 3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정교철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공동주택 화재의 경우 현관문을 열어놓고 대피하면 산소가 유입되어 이웃세대 및 계단으로 연기와 함께 불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며 “화재 발생 시 가능하면 현관문을 닫고 대피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