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 전후 물가 인상으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상황은 어떨까?

최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감 정도와 관련한 생각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응답자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사내에서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물었다. △음식점에서 사 먹음(45.9%)이 가장 많았다. 다음 △공동구내식당 이용(24.6%) △도시락을 직접 싸옴(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이거나 회사가 집과 가까워서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응답도 3.4% 있었다.

최근 원재료비와 최저임금의 동반 상승 탓에 음식 가격이 올라 직장인들의 점심 지출 부담이 더 커졌다는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점심값 부담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물어봤다.

응답자 중 과반이 매우 부담(56.0%)된다고 했다. 이어 △약간 부담(39.5%) △보통(4.3%)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담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0.2%에 불과했다. 직장인 95.5%가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 것이다.

점심값이 부담된다고 답한 이들에게 식비 절약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있다는 응답은 45.2%, 없다는 응답은 54.8%였다.

있다고 밝힌 응답자에게 식비 절약을 위해 어떤 방안이 있는지 알아봤다. △직접 도시락 싸오기(41.1%)와 △저렴한 음식 메뉴를 선택해 지출 줄이기(34.9%)를 주로 꼽았다. 이어 △외부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 할인 받기(7.4%)와 식비 절약을 위해 점심을 거르겠다는 응답도 6.5% 있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가 생각하는 가성비 최고의 점심 메뉴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1위는 정식, 찌개 등 백반류로 전체 가운데 35.3%를 차지했다. 2위는 라면,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21.6%), 3위는 국밥 및 해장국(16.2%) 4위는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9.0%), 5위는 편의점 도시락(5.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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