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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의 자산 빈곤율은 18.2%로 전국 1인가구 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빈곤율은 순자산이 의료급여 기준선의 3배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최근 서울시는 1인가구의 실태와 정책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거주 1인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서울시의 1인가구 비율은 34.9%로 지난 2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성별 1인가구 비율은 여자가 53.1%, 남자가 46.9%로 여성 1인가구가 더 많았다.

1인가구 중 취업자는 88.7%로 2020년 서울시 전체 가구 고용률 88.2%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세대별 직종을 살펴보면 중장년은 청년보다 사무종사자 비중이 작고 판매종사자, 단순 노무종사자 등 저숙련 직종 종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근로 형태는 상용직 임금근로자가 74.5%, 자영업자 13.3%, 임시직근로자 8.0%, 일용직 근로자 3.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1인가구 월평균소득은 219만원으로 다인가구 균등화 월소득 305만원보다 낮고 69.3%가 중위소득 100% 이하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인가구 월평균 소득은 2017년 조사 대비 12만원 상승한 반면 월평균 생활비는 43만원(2.7배) 상승해 실질 소득이 감소했다.

생활비 부족을 경험한 1인가구는 11.8%였다. 생활비 부족 해결방법(1순위)으로는 가족친지, 친구 이웃의 도움이 53.1%, 은행 대출/마이너스 통장이 26.0%, 친구/이웃도움이 19.4% 순이었다.

서울 거주 1인가구의 평균 부채는 2267만원으로 전국 1인가구 평균 부채 3174만원(2021년) 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서울 거주 1인가구 자산빈곤율은 18.2%로 전국 1인가구(2021년, 소득 1분위) 17.3%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부채가 있는 1인가구의 과반수는 부채상환이 부담된다고 응답했으며 이 같은 응답은 청년이 53.3%로 가장 높고 중장년 51.6%, 노년 39.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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