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마요네즈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1972년 6월 주력 제품인 카레와 함께 자체 기술만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마요네스인 ‘오뚜기 마요네스’를 출시했다. 이 후 오뚜기 마요네즈는 산뜻하고 고소한 맛으로 5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소스’로 자리잡았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아 출시 이래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뚜기 마요네스’는 지난 50년간 약 150만 톤이 판매됐으며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50억 개(300g 튜브형 기준)에 이른다. 

오뚜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마요네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진화를 거듭했다. 

지난 2003년 웰빙트렌드가 강하지면서 기름 함량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줄인 '1/2 하프마요'를 출시한 데 이어 2004년 콜레스테롤을 없애면서 마요네스의 고소한 맛을 살린 '논콜마요'를 내놨다. 

2005년에는 스페인산 고급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마요네스인 '올리브유 마요네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2009년 7월, 5가지 겨자를 넣어 고소하고 매콤, 알싸한 맛의 ‘머스터드 마요네스’를 선보여 긍정적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17년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알싸하게 매콤한 와사비 맛이 특징인 ‘와사비 마요네스’를 출시하고 2018년 호프집 마요네스 비법소스를 그대로 재현한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해 더욱 담백한 ‘담백한 소이마요’를 내놓았다. 일반 마요네스에 들어가는 계란 노른자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계란 노른자 대신 콩을 사용해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비건 채식주의자에게 적합하다.  

오뚜기 마요네스는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미국, 유럽, 몽골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3일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오뚜기 마요네스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뚜기는 오뚜기 마요네스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며 마요통삼겹, 마요스테이크 등 다양한 마요네스 레시피를 공유하는 ‘마요 믹스앤매치’ 캠페인을 온라인 상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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