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이터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게 영향을 미쳤을일까. 성인남녀 10명 중 약 8명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솜>이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서 성인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올해 여름휴가 계획 여부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8명꼴(78.4%)은 여름휴가를 갈 뜻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확실한 계획이 있다(15.5%) △일정 및 계획 고려 중(62.9%) △전혀 계획 없다(21.6%)로 조사됐다.

2020년 동일조사에서 여름휴가 계획을 밝힌 응답자는 26.8%로 재작년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늘었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보낼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더 들어봤다. 그 결과 △국내여행(56.3%)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23.6%) △호캉스(12.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인크루트가 재작년에 조사한 결과(8.7%) 대비 올해 23.6%로 14.9%p 올랐다. 이처럼 해외여행 계획이 증가한 데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 규모 감소세와 해외입국자 방역절차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들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비용 부담(33.6%)이 가장 많았다. 다음 △코로나 상황을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 같아서(28.5%) 그리고 △연차 사용 부담(12.6%) 등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한편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여름휴가 기간으로는 평균 5일을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에서 여름휴가비를 제공하는지 그 여부에 대해서는 ‘제공한다’는 응답은 25.1%였다. 제공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회사를 확인하고 기업규모별로 분류해본 결과 대기업(43.1%)이 가장 많았다. [데이터솜=임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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