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건축적 미학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최근 주목받는 회화 작가 장마리아와 협업해 '22년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한다.

장마리아는 두텁게 쌓아올린 마티에르(matière, 질감)로 물성을 표현하며, 본인만의 조형언어를 찾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와 표현 소재를 연구하고 변주해가는 작가다.

회반죽, 모래, 젤스톤 등 양감을 표현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부조에 가까운 회화를 만든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를 여는 구호는 지난 4월, 열아홉 번째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통해 장마리아 작가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장마리아 작가가 밝고 긍정적인 오렌지색과 시그니처 붓터치를 캠페인의 상징인 하트에 접목시킨 작품을 프린트로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구호X장마리아 협업 전시는 ‘In Between-Spring Series(인 비트윈-스프링 시리즈)’ 작품 총 14점으로 구성된다.

‘In Between-Spring Series’는 장마리아 작가를 대표하는 ‘In Between’, ‘Spring Series’ 두 연작의 조합이다. 조각과 회화의 경계에 있는 무채색 화면인 ‘In Between’과 회반죽 아래 가려져 있던 색채들을 표면으로 드러낸 ‘Spring Series’의 특징이 합쳐졌다.

작가가 남긴 화면 위 흔적이 기하학적인 그리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뻗어나가 화면을 리듬감 있게 구성한다. 또 회반죽의 표면으로 올라온 초록, 하늘, 노랑 등 여러 색채의 향연이 시선을 끈다.

장마리아 작가가 구호의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위해 재능 기부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 구호는 장마리아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생동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22년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장마리아 작가의 색감 넘치는 작품을 프린트로 활용하면서 구호 특유의 구조적 미학을 살린 실크 티셔츠와 드레스, 리넨 와이드 팬츠 등을 선보였다.

'22년 리조트 컬렉션은 전국 구호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27일 구호 임옥영 팀장은 “구호가 올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가 장마리아와 협업해 전시를 열고 작품을 기반한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해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이터솜=장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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