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 이미지=데이터솜)

탈모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 성인 10명 중 3명이(30.9%) 탈모 증상의 주 원인으로 직장 및 학업 등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유전적 요인을 가장 많이 꼽았다.

30일 <데이터솜>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탈모 관련 인식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탈모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연령대별로 10대 2.9%, 20대 24.9%, 30대 26.5%, 40대 30.4%, 50대 13.3%, 잘 모름 1.9% 등으로 나타나 40대 이후에 시작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탈모 증상의 주 원인으로는 직장 및 학업 등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67.3%, 중복응답)와 유전적 요인(42.4%)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여성의 경우엔 폐경기 등 호르몬 불균형 문제(32.8%) 및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16.8%)을 원인으로 꼽는 경우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한편 탈모 증상 경험자의 탈모 스트레스 수준은 77%로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탈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많지 않았으나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떨어졌거나(53.4%, 중복응답) 염색이나 파마 등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포기해야 했고(37.2%), 우울감을 느꼈다(34.6%)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남성(73.3%)보다는 여성(81.8%)이,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탈모 증상에 대한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함께 탈모 증상 유발 시 취업이나 연애, 결혼 등 삶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인식도 매우 높은 특징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어 탈모는 엄연한 질환이나 질병 중에 하나(69.6%, 동의율)이며 탈모로 치료를 받는다면 목적에 상관없이 건강 보험 혜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58.3%)고 응답하는 등 탈모에 건강 보험 혜택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이터솜=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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