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중 4명은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트렌드모니터 / 이미지=데이터솜)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수면이 부족하다는 응답률은 30대가 가장 높았다.

9일 [데이터솜]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발표한 ‘수면의 질 및 수면용품’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최소 7~8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은 확보되어야 한다는 의견(43.2%)이 많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41.4%)은 늘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유일하게 50%대를 넘기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수면 부족만큼이나 숙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많은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86.4%, 동의율)이 평소 숙면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한 것.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50.0%, 동의율), 잠들기 전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거나(41.1%) 자더라도 깊게 잠들지 못한다는(41.0%) 응답이 비교적 많았다.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45.5%, 중복응답)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28.8%), '경제적 문제' 등의 '현실적 고민'(27.3%)으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 및 취업 문제'(22.9%), '력이나 이직에 대한 고민'(22.7%), '커피 등 고카페인 음료 섭취'(21.5%) 등도 숙면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면보조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4.9%)이 수면보조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관심도 낮지 않은 수준(51.7%)이었다.

수면보조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높은 편이었다. 보조제인 만큼 오남용의 우려가 있고(71.3%, 동의율) 한 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할 것 같으며(66.3%) 아무래도 몸에 좋지 않을 것 같다(54.0%)는 부정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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