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듀오 / 이미지=데이터솜)

최근 유명인들의 자녀 입양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양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약 절반 가량은 추후 입양에 대해 긍적적으로 답했다.

10일 [데이터솜]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양’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혼남녀 300명에게 추후 아이를 직접 입양할 의사가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자녀의 출산이 어렵거나 출산을 원치 않을 경우' 입양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34.7% 였으며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경우에라도 입양하겠다는 비율은 11.0%로 나와 45.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30 미혼남녀 절반 가량이 입양에 대해 ‘중립’(남 53.3%, 여 46.7%)의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남자 32%, 여자 50%였으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남자 14.7%, 여자 3.3%로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입양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편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출산이 어렵거나 출산을 원치 않을 경우에만 의향이 있다’(37.3%), ‘잘 모르겠다’(28.7%), ‘전혀 없다’(27.3%), 여성은 ‘잘 모르겠다’(35.3%), ‘출산이 어렵거나 출산을 원치 않을 경우에만 의향이 있다’(32%), ‘전혀 없다’(17.3%) 순으로 답했다.

입양 의향이 없는 이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부담’(29.9%)을 꼽았다. 이어 '자녀 계획 없음' 20.9%, '입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19.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적절한 입양 나이로는 응답자의 과반 이상(79.4%)이 5세 이하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1세 이하’가 34.7%, ‘2~5세’가 44.7%, 아이의 입양 나이가 ‘상관 없다’는 응답은 17.7%였다.

미혼남녀의 16.3%는 주변에서 입양 자녀나 입양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접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