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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신부전’ 지난해 신규 환자 1만 1480명...2012년 비해 2배 증가
‘말기신부전’ 지난해 신규 환자 1만 1480명...2012년 비해 2배 증가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2.06.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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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 이미지=데이터솜)

우리나라의 말기신부전 환자 비율이 매년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1만 148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2012년에 비해 신규환자 발생율은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13일 [데이터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발표한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말기신부전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말기신부전 총 진료인원은 7만 6281명으로 2012년 5만 156명보다 2만 6125명 증가했으며 기준 신규 발생은 2021년 1만1480명이 발생해 2012년 5212명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기신부전’의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전체 진료인원(7만 6281명) 중 70대 이상 2만 6759명(35.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2만 2229명(29.1%), 50대 1만 6343명(21.4%), 50대 미만 1만 950명(14.4%)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비 연령별 증감률은 50대 미만은 6.1%(713명) 감소했으나 50대 21.0% (2838명), 60대 75.1%(9531명), 70대 이상 117.7% (1만 4469명) 증가했다.

2021년 말기신부전 신규 발생자 중 고혈압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36.5%, 당뇨병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46.9%로 나타났다.

‘말기신부전’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조 1647억원(2021년)으로 2012년 대비 80.1%(9628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8%로 나타났다.

말기신부전이란 신장이 스스로 기능할 수 없을 정도의 만성 신장질환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만성 신장질환은 신장 기능의 저하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기능이 정상의 20-30% 이하가 되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요독 증상이 발생하면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없으며 구역이나 구토가 동반되고,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또한 빈혈이 진행하고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부종이 발생한다.

대한신장학회 등록위원회 홍유아 교수는 "'말기신부전'의 주요 원인 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 등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신장질환의 원인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유병 기간도 길어지게 되어 65세 이상의 인구에서의 말기신부전 신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므로 노인 인구에서 만성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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