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듀오 / 이미지=데이터솜)

MZ세대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동갑인 연인을 선호했다.

22일 [데이터솜]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실시한 ‘연인 간 나이 차’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듀오'에서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선호하는 연인의 나이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동갑’(남 47.3%, 여 32.7%)의 연인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3~4살 연하’(18.0%), ‘5~10살 연하’(12.0%), ‘1~2살 연하’(8.7%)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여성은 ‘3~4살 연상’(25.3%), ‘1~2살 연상’(12.0%), ‘1~2살 연하’(10.7%) 순으로 꼽았다.

대체로 남성은 연하, 여성은 연상의 연인을 희망했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연인과의 나이 차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10살 이상의 나이 차가 나는 연애에 대해 남성은 과반이 긍정적(52.7%) 입장을 보인 데에 반해 여성은 긍정적(19.3%) 의견에 비해 부정적(80.7%) 의견이 훨씬 많았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애의 장점으로 남성은 ‘또래와는 다른 매력’(41.3%), 여성은 ‘경제적 부담 감소’(29.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에는 ‘심리적 안정’(남 13.3%, 여 15.3%), ‘경험에 의한 조언 가능’(남 13.3%, 여 10.0%), ‘새로운 경험 가능’(남 13.3%, 여 4.7%) 등이 있었다.

반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애의 단점은 ‘가치관 차이’(남 33.3%, 여 30.7%), ‘상이한 대화 주제’(남 14.0%, 여 24.7%), ‘불편한 주변 시선’(남 18.7%, 여 14.0%), ‘미래 계획 차이’(남 13.3%, 여 11.3%), ‘결혼에 대한 입장 차이’(남 12.0%, 여 8.0%) 등이었다.

한편 미혼남녀의 10명 중 1명(남 8.0%, 여 10.7%)은 10살 이상의 나이 차가 나는 연애를 하고 있거나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인과 이별한 이들은 ‘가치관 차이’(남 30.0%, 여 23.1%)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 외 남성은 ‘주변 환경의 차이’(30.0%), 여성은 ‘결혼에 대한 입장 차이’(23.1%) 등으로 인해 이별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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