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 이미지=데이터솜)

매년 놀이터 안전사고가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추락' 사고가 58.3%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으며 사고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 사고 시설은 미끄럼틀에서 많이 발생했다.

23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의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 위해원인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발달단계별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학령기(7~14세)’ 아동은 43.1%, '미취학(0~6세)' 아동은 56.9%를 차지했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이 41.6%, ‘가을’ 25.0%, ‘봄’ 18.7%, ‘겨울’ 14.6% 순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에 안전사고가 다소 많이 발생했다.

위해원인으로는 놀이터의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이 58.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뛰다가 넘어지는 ‘미끄러짐·넘어짐’ 19.6%, 놀이기구 모서리나 나무에 부딪히는 ‘부딪힘’ 18.1% 등의 순이었다.

그 밖에 놀이터 모래상자의 모래가 눈에 들어가거나 나무로 된 놀이기구를 만지다 손가락에 나무 가시가 박히는 등 다양한 위해사례도 확인됐다.

위해증상으로는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40.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 뼈 및 인대 손상’ 31.8%, ‘뇌진탕 및 타박상’ 25.9% 등의 순이었다.

위해부위로는 ‘머리 및 얼굴’이 5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팔 및 손’ 30.3%, ‘둔부, 다리 및 발’ 7.4% 등의 순이었다.

위해품목은 ‘미끄럼틀’이 2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그네’ 19.9%, ‘철봉’ 15.4%, ‘놀이터 시설(놀이기구) 외’ 12.4%, ‘기어오르기 시설’ 9.6% 등의 순이었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