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람인 / 이미지=데이터솜)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구직 시 채용 과정에서 무례함을 경험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입사지원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23일 [데이터솜]이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서 실시한 구직 시 ‘채용 비매너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은 응답이 70%를 넘었다.

'사람인'이 최근 구직활동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2768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무례한 상황을 겪었던 경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72.7%가 ‘무례함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가장 불쾌한 비매너 경험은 ‘인격모독, 무시, 차별 등의 발언’(31.9%) 이었다. 다음으로는 '담당자의 무성의한 태도'가 27.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꼽은 무례함은 '추후 일정이나 결과에 대해 연락 없음'으로 27.1%를 차지해 앞의 '담당자의 무성의한 태도'와 거의 비숫한 수준이었으며 '불시로 변하는 일정'이 5.7%, '합격여부 오류 통보'가 2.2%, 그리고 '기타'가 5.9%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비매너 경험은 입사지원에도 영향을 미쳤다. 채용과정에서의 안 좋은 기억이 지원에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96.8%)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 한적이 있는 이들도 5명중 1명 꼴(22.6%)이었다.

반대로 채용 과정에서 스스로가 비매너 행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 이들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대다수(94.5%)는 ‘채용 과정에서 본인이 비매너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경험’ 역시 ‘없다’(91.4%)’가 대부분이었다. 노쇼 면접자들이나, 갑자기 연락두절이 되는 지원자로 인해 난감했다는 기업들의 사례가 많은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8.6%)했던 이들은 그러한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35.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많았고, ‘급한 일로 연락할 타이밍을 놓쳐서’(32.8%), ‘괜히 불참한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꺼려져서’(32.4%) 등이 이어졌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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