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 이미지=데이터솜)

금융사기 노출 경로로 문자와 카톡, 전화가 대부분이었으며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피해 금액을 한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24일 [데이터솜]이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서 발표한 '2022년 금융사기 현황 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22년 금융사기 현황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금융사기 노출 경로로 문자와 카카오톡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70.4%)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전화’(38.7%), ‘SNS’(7.9%), ‘이메일'(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복수 응답).

연령대별 피해금액은 40대가 396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2475만원), 60대(1841만원), 30대(1775만원), 20대(129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기 유형으로는 투자정보를 알려주겠다며 리딩방, SNS으로 접근하는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이 2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부 지원 빙자 사기'(18.8%), '범죄 연루 연락'(14.1%), '구매하지 않은 물건의 대금 결제 요청'(14.1%) 등의 순이다.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 중 25.8%만이 피해금액을 전부 회수했을뿐 54.5%는 전혀 회수하지 못했으며 19.7%는 일부 회수하는데 그쳤다.

금융사기로 금전적·비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의 40.5%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83.3%는 스트레스, 자신감 하락, 지속적인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지난 3년 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이나 정보를 접해 본 적이 없거나 1회에 그친 경우가 전체의 9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1.8%가 금융사기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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