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행정안전부 / 이미지=데이터솜)

장마와 호우로 인해 물기와 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에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솜]이 행정안전부의 '최근 5년(2016~2020년)간 월별 감전사고 인명피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509명이며 이 중 94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발생량인 209명보다 많이 발생했는데 특히 강수량이 많은 7월과 8월에 각각 321명, 302명으로 많았다.

연령대별 사고는 50대가 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572명), 30대(421명), 20대(326명) 순이었으며 10세 이하에서도 177명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직업과 연관된 공장·작업장이 35.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주거시설(20.1%)에서 높게 나타나 작업장 안전관리와 가정 내 감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작업장 전기 취급 시 절연장갑, 절연신발, 안전모 등을 착용하고 취급 책임자 외에는 전기 기계장치를 조작하거나 전기실 등에 함부로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주거시설에서는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용품이나 콘센트를 만지는 것은 감전의 위험이 높은 만큼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상태로 사용하여야 한다.

어린이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콘센트로 장난치지 않도록 안전 덮개를 씌우고 이동식 콘센트나 전선 등은 아이 눈에 띄지 않도록 정리하여 사용한다.

또한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 신호등, 전기시설 등은 멀리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도로 위 입간판의 전선, 금속제 등을 밟거나 만지지 않도록 한다.

행정안전부 구본근 예방안전정책관은 “여름철에는 잦은 비와 더운 날씨에 흘린 땀 등으로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항상 물기를 말린 후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 감전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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