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람인 / 이미지=데이터솜)

코로나 펜데믹 완화로 채용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올 상반기 구직난이 심한 상황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구직난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9일 [데이터솜]이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서 실시한 '2022 구직난' 설문조사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직자 2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자료에 따르면 구직자의 대부분이 올 상반기 구직난이 여전하거나 더욱 심화됐다고 느끼며 구체적으로는 ‘지원할 만한 공고가 적어서’가 54.8% (복수응답)로 단연 많았다. 

계속해서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많지 않아서’가 41.1%로 뒤를 이었으며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39%),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36.9%)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하반기 취업 시장에 대해서도 응답자 모두가 하반기에도 역시 ‘구직난은 여전할 것’이라 답했다. 그 이유로는 ‘수시채용 확대로 전체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 같아서’(75.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실제 입사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47.2%), ‘최저임금 인상 등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워서’(35.6%), ‘경쟁자들의 스펙이 더 높아져서’(17.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은 하반기 구직난에 대비해 ‘지원 횟수를 더 늘릴 예정’(60.5%, 복수응답)이거나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44.9%)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에 매진’(25%),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19.9%) 등을 통해 구직난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직자들은 계속되는 구직난 속 올 하반기 취업 역시 ‘자신 없다’(42.3%)고 밝혔다. 이들이 생각하는 하반기 취업 가능성은 34.9%로 집계돼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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