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래창조과학부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1일 평균 기기 사용시간은 4.6시간이라고 한다.

대체로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어깨와 등이 굽는 등 나쁜 자세를 만들어 체형을 변화 시키는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영상매체 중 스마트폰은 화면자체가 컴퓨터 모니터나 TV보다 작아 화면에 나타나는 글이나 영상, 이미지를 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더욱이 좁은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이용 시 위축된 어깨와 고개가 고정된 상태가 지속되어 굽은 어깨 체형과 거북목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자세를 바르게 잡아도 어깨가 굽고 목이 앞으로 뻗어 보이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는 거북목증후군과 흉추후만증은 경추와 흉추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체형불균형 질환으로 어깨근육이 쉽게 뭉치거나 결리고 목이 뻐근한 증상이 잦아질 수 있다.

군자뽀빠이정형외과의원 엄기혁 원장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체형 불균형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경직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스마트폰 화면이 너무 어둡거나 글자크기가 작지 않은지, 또 자주 취하는 자세는 어떠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체형불균형이 진행되면 목 통증, 피로감,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척추관절의 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시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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