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벼룩시장 / 이미지=데이터솜)

직장인들은 은퇴 후의 삶이 기대되기 보다는 '걱정'이 앞서며 걱정 중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12일 [데이터솜]이 일자리 앱 '벼룩시장'에서 진행한 '30대 직장인 정년퇴직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0대 이상 직장인 8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8.7%가 ‘은퇴 후가 걱정된다’고 답했으며 기대된다는 답변은 20.0%로 집계됐다. 은퇴 후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답변은 11.3%에 불과했다.

은퇴 후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는 응답자의 74.0%가 ‘경제적 어려움’을 1순위로 꼽았다. △무료함(10.1%) △자아실현 어려움(8.8%) △건강 악화(4.8%) 순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많은 응답자가 희망 은퇴 시기를 ‘60~64세’를 꼽았지만 실제로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접 체감한 정년퇴직 연령은 이보다 4~8년 빠른 평균 56세로 집계됐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 없이 완전히 은퇴할 수 있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24.3%로 가장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나이와 관계없이 할 수 있는 한 계속 일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직장인의 61.4%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노후 준비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는 ‘저축(63.9%)’을 1순위로 꼽았다. 국민연금(47.0%)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주식, 펀드 등 투자(27.0%) △개인연금(23.3%) △부동산 투자(12.4%) 순이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경제적 여유 부족(54.6%)’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계속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23.9%) △은퇴 후를 준비하기에는 이른 것 같아서(9.7%) △빚이 있어서(7.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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