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직방 / 이미지=데이터솜)

많은 사람들이 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 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그 이유로 최근 이어지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꼽았다.

13일 [데이터솜]이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직방에서 진행한 주택 매매가격 관련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방 이용자 1727명은 올 하반기 거주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61.9%가 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응답률은 2021년 말에 조사한 '2022년 주택 매매가격'의 ‘하락’ 응답률 43.4% 보다 18.5%p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3.2%),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보였고 지방 5대광역시(59.5%)와 지방(58.0%)은 지역별로 미미한 차이는 있지만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2022년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6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으로 인한 수요 감소(15.0%) △물가 상승 부담과 경기 둔화(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이유는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분양가 및 집값 동반 상승’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매수 전환 수요 증가(21.4%) △정부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 기대(14.6%) △신규 공급 물량 부족(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정부에서 상반기에 취득세 및 양도세 등의 거래세 완화,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을 진행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 5일부터 적용된 규제지역 해제를 비롯해 3분기부터 생애최초 LTV 완화, 재산세 및 종부세법 개편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주택가격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데이터솜=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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