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취업플랫폼 캐치 / 이미지=데이터솜)

대기업, 중견기업 10곳 중 9곳은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13일 [데이터솜]이 취업플랫폼 캐치에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대상  445개 기업 중 하반기 채용 의향 여부에 대해 88%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 기업의 12%에 불과했다.

채용계획이 있는 88%의 기업 중 현재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41%를 차지했으며 구체적인 하반기 채용 계획이 정해진 기업은 38%, 채용계획은 있지만 아직 미정인 상태가 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 비중은 지난해 8월에 실시한 조사 응답률(17%)보다 2배 이상 증가한 비율이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기업들의 채용은 9월에 집중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 208개사 중 57%가 9월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제 주요 대기업인 삼성, SK, CJ, 신세계, 한화그룹 등은 9~10월 중 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수시채용으로 비정기적인 채용공고가 매달 나오고 있다.

김정현 캐치 소장은 "코로나로 주춤했던 채용 시장이 풀린 데다 수시 채용 문화가 전체적으로 확산되면서 올 하반기 채용 시장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 기업이 있으며 경력은 물론 신입 채용도 적극적으로 선발하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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