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행정안전부 / 이미지=데이터솜)

여름철은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물놀이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는 피서 절정기인 8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4일 [데이터솜]이 행정안전부의 '2017년~2021년 물놀이 사고 사망자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물놀이 사망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47명이다. 월별로 보면 8월에 집중됐다. 8월 물놀이 사망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총 73명이며 이중 39명(49.7%)이 8월 초순에 집중됐다. 

이어 7월에 56명(38.1%), 6월에 18명(12.2%) 순으로 물놀이 사망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33.3%로 가장 많았고 10대 19.0%, 20대 17.7%, 40대가 14.3%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에서 40.1%, 계곡 26.5%, 해수욕장 18.4%, 바닷가(갯벌, 해변) 14.3%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주로 수영미숙 31.3%,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 29.3%, 음주수영 17.0%, 튜브전복 8.8%, 높은 파도·급류 6.8% 등이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물놀이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에는 출입하지 말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순서로 물을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해야 하며 간단한 준비운동도 잊지 않아야 한다. 특히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 등을 할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나 음주 후에는 물에 들어 가지 말아야 한다.

14일 구본근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위험하니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무엇보다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솜=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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